야간 근무를 하지 않고도 손가락 지문 인식이라는 시스템을 교묘하게 이용해 야근수당을 훔치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 사건의 예로 작년 11월 경북의 소방공무원 2명은 실리콘으로 자신의 손가락 지분을 본떠 부하직원들에게 주고는 야근한 것처럼 지문 인식기에 체크하도록 시켜 각자 약 300만원 대를 챙겨 해임이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 야근수당 조작이 사회 문제가 되면서 지문 인식기가 도입됐고, 본인만이 체크할 수 있어 부당하게 초과근무 수당을 챙기는 일은 사라질 것으로 여겨졌지만, 여전히 해당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
초과근무를 하지 않으면서 지문인식이라는 점을 교묘히 이용해 조작하는 공직자들이 생겨남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MBC 뉴스 방송화면 캡처)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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