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현금 2000만원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4년 7월경 한국증권거래소 허가 없이 달서구 소재 모 아파트에서 코스피 200 주가지수 선물과 연동되는 사설 선물거래 사이트인 아이리스, 블루원 사이트를 개설하고 모집 회원 2000명 상대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설치하게 했다.
그런 뒤 입금용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선물거래용 사이버머니를 적립시켜 주고, 지수 등락을 예측하여 매매하게 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거래수수료와 손실금을 가지는 방법으로 지난 6월 27일까지 168억원 상당 사설 선물거래사이트를 운영, 62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선물거래= 미래의 특정시점에 수량, 규격이 표준화 된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특정가격에 인수 혹은 인도할 것을 약정하는 거래로서, 선물거래를 위해서는 증권회사에 1800만원 이상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이러한 증거금이 부족한 회원들 상대로 불법선물거래 사이트 운영이 가능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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