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음성군 대소면 외식업체 C사 공장에서 제품을 담는 플라스틱 상자 4천200여개(시가 1천64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C사와 계약을 맺고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일선 매장에 배달하는 일을 해온 정 씨는 상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허점을 노려 제품 배달이 끝난 뒤 빈 상자를 빼돌려 온 것으로 밝혀졌다.
정 씨는 개당 4천 원가량인 상자를 ㎏당 300원의 헐값에 고물상 김모(55·불구속) 씨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훔친 상자를 자신의 집 마당에 보관해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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