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주시에 따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은 이날 새벽 4시께 한 남성이 지현동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트럭 문을 열고 들어가 차 안을 뒤지고 골목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CCTV 관제센터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예상 도주로를 중심으로 CCTV를 모니터링하다 이 남성이 인근에서 다른 차량의 문단속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을 다시 포착했다.
관제센터는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30대인 이 남성은 올해 초부터 심야에 충주 시내를 돌며 상습적으로 차량털이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5차례에 걸쳐 남의 차에서 금품을 훔친 사실을 확인, 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2012년 문을 연 충주시 CCTV 관제센터는 지난 6월 술에 취해 공원에서 잠이 든 여성의 핸드백에서 금품을 훔친 남성을 적발하는 등 10여 명의 범인 검거에 결정적 공을 세웠다.
충주 CCTV 관제센터는 공동 센터장인 경찰관 3명과 요원 20명이 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시내 곳곳에 설치된 866대의 CCTV를 빈틈없이 모니터링한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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