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9시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A(78·여)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아들(5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에 따로 거주하는 아들은 아버지 B(84)씨로부터 "어머니에게 일이 생긴 것 같으니 한번 가봐라"라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향했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발견됐다.
현재 B씨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경찰은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유족들의 진술과 범행 시각으로 추정되는 전날 오후 4시 30분께 B씨가 혼자 집을 나서는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 B씨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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