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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욕 등 5개 도시 손잡고 '공유도시연합' 출범

기사입력 : 2017-05-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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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욕, 토론토,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등 5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 공유도시 연합'이 18일(뉴욕 현지시간) 출범했다.

국제 공유도시 연합은 지난 2012년 서울시가 공유도시를 선언한 뒤, 이에 영감을 받은 암스테르담 공유단체 셰어엔엘(SHARENL)이 2013년 설립되면서 추진된 것이다.

이후 서울시는 2016년 5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1차 공유경제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출범식에서 지속가능한 공유도시 발전을 위한 6가지 원칙을 선언했다.

△소득 창출 확대 △공정한 보상과 노동자 권익 보장 △공공·안전·보안 표준 시행 △이산화탄소 및 폐기물 배출 감소 △공정한 접근권 보장 △개인정보 보호 등이다.

서울시는 뉴욕시가 주최한 '2017년 공유도시 콘퍼런스'에도 참여해 서울시의 공유정책을 적극 알렸다.

이 컨퍼런스는 우버, 에어비앤비 등 다국적 기업화된 공유기업들이 저임금 직종만을 양산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 공유경제 분야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22개 도시 대표들은 공유경제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 공유정책에 관심을 보였으며, 서울 방문을 희망하기도 했다.

서울시 대표로 국제 공유도시 연합 출범식에 참석하는 마채숙 사회혁신담당관은 "서울시가 공유정책 선두주자로서 서울시의 공유정책을 세계 유수 도시에 알릴 뿐만 아니라 국제 공유도시 회원사로 적극 참여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공유경제 확산을 위한 법적·제도적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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