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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아이 키운다" 충남형 교육공동체 출범

기사입력 : 2017-03-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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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남교육청)
(사진=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이 아산시, 논산시, 당진시,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과 함께 ‘2017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4차혁명 시대에서는 도시지구만 살아남는다. 농어촌 마을의 정주기능 속에서 마을공동체와 교육공동체가 합친 마을교육공동체로 가야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22일 도교육청과 6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한 '2017 충남행복교육지구 업무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행복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시‧군 간 협력을 통해 일정한 지역에 인적‧물적 자원을 투자 교육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 인재를 함께 키우는 민‧관 교육협력 사업을 말한다.

이들 6개 시‧군에는 앞으로 공교육 혁신과 마을교육활성화를 통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역사회의 교육자원과 학교 교육과정이 연계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청과 시‧군의 분담으로 30여개 사업에 총 33억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지난해 논산시, 당진시, 아산시가 시범지구로 지정 운영됐으며, 올해는 재정자립도가 높은 일반지구와 재정자립도가 낮아 교육경비 지원이 어려운 특별지구로 나눠 진행한다. △일반지구에는 논산‧당진‧아산시 △특별지구에 부여‧서천‧청양군 △예비지구에 공주시가 포함됐다.

이날 선정된 6개 기초단체는 도교육청과 협력 사업을 통해 △공교육 혁신 지원 △마을교육활성화를 통한 마을 교육생태계 조성 △지역사회의 교육자원과 학교 교육과정이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을 지향하는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교육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당면한 충남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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