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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가공업자 협박 금품 갈취한 사이비 기자 구속

기사입력 : 2017-06-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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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영세 수산 가공업자를 협박해 수백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사이비 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서장 최원석)는 수산 가공업자를 상대로 식품위생법 위반 사실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해 2회에 걸쳐 550만원을 갈취한 사이비 기자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소규모 영세 젓갈 생산 및 판매업에 종사하는 B업체를 찾아 "관계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장소에서 젓갈 등 수산 가공품을 보관해 판매하고 있다"며 현장 사진을 찍는 등 취재 활동을 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를 언론을 통해 기사화하고 이 사실을 관계기관에 신고해 형사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협박해 업체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석 군산경찰서장은 "갑질 횡포 근절 차원에서 사이비 기자 등 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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