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2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5% 상승한 3,188p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강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마감 직전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거래대금은 1,473 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9.1%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 및 하반기 구조조정 기대감에 원자재 선물시장이 강세 랠리를 보인 가운데 7월 1일부터 일부 항구에서 석탄 수입을 금지 정책까지 더해 석탄주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반기말을 앞두고 인민은행이 5거래일 연속 공개시장조작을 중단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해 거래량이 줄었다. 석탄, 보험, 조선, 공정건설, 시멘트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 성장주의 실적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중소판은 1.0% 상승한 6,940p로 마감하며 연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강세에 힘입어 외국인들은 상해A주와 심천A주를 각각 20억7000만위안, 9억2000만위안을 순 매수했다.

홍콩 H 지수는 사흘 만에 강세로 전환하며 0.2% 상승한 10,432p 를 기록했다. 전일 해외시장 강세에 동조하며 상승 출발한 시장은 장중 등락을 보였다. 중국의 석탄 수입을 일부 금지한다는 소식에 최대 석탄기업인 신화에너지가 급등하며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또한 본토 원자재 가격 상승에 시크리컬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본토 보험주의 강세로 A/H 프리미엄은 127p로 확대됐고 항셍지수는 상장사 실적 개선 기대감에 1.1% 급등한 25,965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30,857p로 마감했다. 만기일로 인해 숏커버링 매수세가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GST 시행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인도 증시의 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VN지수는 0.4% 상승한 772p로 마감했다. 은행권 부실자산은 시장가로 매각하겠다는 소식으로 은행권 건전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철강, 통신, 휴대폰 판매 업종은 상승한 반면 소비재, 부동산 업종은 하락했다. 외국인은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