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서경찰서(서장 정진규)에서는 지난 2월 27∼4월 13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서 오토바이 등 고가의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14명으로부터 1400만원 상당 편취한 교도소 동기들인 A씨(26)와 B씨(32)를 사기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사기범행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경기·경남·경북·전남·충북 등 전국에 걸쳐 이뤄졌으며 피해자 159명에 1억1651만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은 범행에 노출된 대포폰과 대포계좌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 등 치밀하게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한 B씨를 서울 강서구 모 호텔 객실 내에서 C씨(23·여)와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투약 중인 것을 현장 검거했다.
경찰은 인터넷물품사기 예방방법으로 경찰청 사이버캅 앱의 사용을 권장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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