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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비인기 스포츠 꿈나무 후원

기사입력 : 2017-07-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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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북 김천시 일대에서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오늘 유도를 시작으로 테니스, 체조, 수영, 빙상, 육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3,500여 명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 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에 처음 이 대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3년째 대회를 이어가며 지원한 금액만해도 총 100억여 원에 이르고 있다.

올해까지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는 13만명에 달한다. 이 중 성인으로 성장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만 350명에 이르며,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만해도 150여 개가 족히 넘는다.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된 10명중 9명이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알려졌다. 남자대표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곽윤기, 여자대표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김예진 등이다.

유도의 김재범, 최민호를 비롯해 빙상의 이상화·심석희, 체조의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탁구의 유승민 등 꿈나무 출신 선수들은 국제적인 스포츠스타로 성장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한 몫 톡톡히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며, “이 대회가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고 저변을 넓혀 스포츠 발전의 디딤돌이 돼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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