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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휴가철 맞이 ‘상온 간편식’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17-07-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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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냉장보관 등의 어려움 없이 야외에서도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상온 간편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간편식 레토르트 시장 규모는 2013년 1,052억원에서 2015년 1,287억원으로 22.3% 성장했다.

시장 성장과 더불어 식품업계가 맛은 물론 휴대와 상온보관 등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해 선보인 ‘상온 간편식’이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상온 이유식, 전문점 셰프의 솜씨를 담은 상온 간편식, 상온 요리캔 등 무거운 아이스박스가 없어도 비교적 긴 시간 동안 변질 걱정 없이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하기 간편한 사이즈로 바캉스 먹거리로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이유식을 먹는 월령의 아기와 휴가를 떠나게 되면 이유식을 만들기에 번거롭다는 점과 함께 이유식 재료, 이유식기, 숟가락 등 챙겨야 할 용품이 많아져 짐의 부피가 만만치 않게 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휴대 및 보관 가능하고 평소처럼 아기의 균형 잡힌 식단을 챙기기에 좋은 시판 이유식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매일유업의 이유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이 선보이고 있는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제품의 안전성은 물론 휴대성과 편의성을 겸비한 바캉스 아이 먹거리로 각광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여행 시에도 아기에게 바로 먹일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온, 고압에서 멸균 처리된 레토르트 공법을 통해 장시간 상온 보관이 가능하며, 스파우트 파우치에 이유식을 담았기 때문에 뚜껑을 열고 바로 먹일 수 있어 별도의 이유식기 없이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넣어 데우면 집에서 먹는 이유식처럼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아이 바캉스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식사 준비가 쉽지 않은 캠핑지나 여행지에서 온 가족의 밥으로, 어른들의 안주거리로 즐기기 좋은 상온 간편식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7월 출시한 ‘고메 상온 간편식 3종’은 간편하게 전문점 셰프의 미식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조리가 쉽고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는 상온 제품으로 개발했다. 회전식 살균설비를 통해 빠른 시간 동안 균일하게 열을 가해 식감과 신선함을 극대화 했다. 여름 휴가철 밥 반찬은 물론 간식, 맥주 안주 등으로 조리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동원F&B의 요리캔 브랜드 ‘정찬’은 별도로 조리하거나 데울 필요가 없는 HMR 요리캔 브랜드다. 캔에 담겨 있어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190g 소단량으로 출시돼 1인분으로 적당하다.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 활동에 휴대하기 간편하다. 따뜻한 밥에 비벼 간편하게 즐기기에 좋다. ‘정찬 안동식찜닭’, ‘정찬 닭볶음탕’ 2종 출시됐다.

샘표의 ‘샘표 순두부찌개 양념’과 ‘샘표 강된장찌개 양념’은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해 캠핑, 여행 등 야외 활동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사의 사골육수와 백일 된장을 베이스로 해 간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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