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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 이머징 증시] 6주간 이어진 中 증시 강세…자카르타·VN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17-07-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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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2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253p로 강보합 마감했다. 주간단위로는 0.5% 상승하며 6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 약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은 오후에 반등하며 결국 강보합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984억위안으로 전일대비 18%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최설화 연구원은 "전일 하락했던 석탄, 비철금속, 철강 등 원자재 업종이 6월 공업기업들의 실적 반등과 이익률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테슬라 Model3의 교부의식으로 향후 생산 예정대수까지 발표되며 전기차 밸류체인들이 일제히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귀주모태(600591.SH)가 2.1% 상승 하는 등 백주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 증권, 소프트웨어, 보험 등의 업종은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했고, 전일 3.6% 급등했던 차스닥 지수도 소프트웨어 등 업종의 약세로 금일 0.5% 하락하며 본토 시장에서 나홀로 약세를 보였다.

그 외, 외국인들은 전일에 이어 중국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갔으나 매수규모는 23.1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소폭 줄었다.

홍콩 H 지수는 0.9% 하락한 10,756p 로 마감했고 주간단위로는 0.3% 하락했다. 직전일 나스닥 지수가 장중 하락 및 달러 지수가 반등했던 것에 이어 중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산업재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최근 상승폭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 IT 업종의 약세에 동조하며 대장주인 텐센트홀딩스(700.HK)가 1.2% 하락하며 항셍지수도 0.6% 하락한 26,979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2% 하락한 32,309p로 마감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전 총리가 부패혐의로 인해 총리직을 박탈당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도 증시 역시 소폭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2% 상승한 5,831p 로 마감했다. 2017 년 수정 예산안의 재정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게다가 국제유가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 VN지수는 0.7% 반등한 777p로 마감했다. 유통, 금융, 건설, 소비재 등 관련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양호한 실적 및 배당지급 발표하면서 매수여력이 강해졌다. 기업 대출이자 비용 경감을 위해 중앙은행이 대출금리를 낮출 것에 대한 시중은행들에 요청했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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