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는 직전일 급등했던 보험 업종이 1.2%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견인했고, 직전일 국제 유가의 약세 속에 에너지 관련주들도 하락했다. 반면 양호한 경기 흐름과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 은행, 철강, 석탄, 비철금속 등 경기 민감주들이 반등했다. 한편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속에서 상반기 실적 기대감이 약화되며 차스닥 지수는 1,725p 를 기록하며 0.9% 하락했다. 기술적 저항선인 3,300p 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순매수폭도 줄어들었다.
홍콩H지수는 0.3% 상승한 11,055.4p로 마감하며 연속 3거래일간 강세를 나타냈다. 소폭 강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1.1%까지 반등했다가 오후에 들어 차익매물을 토해내며 반등폭을 줄여갔다.
양호한 경기 흐름 속에 실적 개선 기대감에 증권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다만 직전일 유가 하락으로 시크리컬 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주들도 본토 약세에 동조하며 하락했다. A/H 프리미엄지수는 0.3% 하락한 127.5p를 기록했고, 항셍지수는 애플 부품사와 부동산주의 강세 속에 0.2% 상승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3% 하락한 32,476p 로 마감했다. RBI 가 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기준금리가 6.0%로 낮아졌지만 이미 이러한 기대감이 선반영 되었었던 가운데 예금지급준비율(Cash Reserve Ratio)은 오히려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3% 상승한 5,824p 로 마감했다. 전일 제조업 PMI 지수가 48.6 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의 안정세가 지속된 점이 부각되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베트남 VN지수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0.1% 하락한 786p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후 장 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곧 바로 약세로 전환했다. 실적 부진, 매물 출회로 철강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은행, 부동산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시가총액 1위 유제품업체 VNM는 1% 넘게 급등했고 항공, 휘발유, 소프트웨어 등 일부 대형주도 상승해 지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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