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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대만 위스키 카발란(Kavalan) 국내 출시

기사입력 : 2017-08-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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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대만 위스키 카발란(Kavalan) 국내 출시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골든블루가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위스키 시장이 8년 연속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골든블루는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기존에 수입해서 팔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 ‘벤리악’에 이어 대만 싱글뫁트 위스키 ‘카발란’을 국내에 독점 유통·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카발란’은 2006년 대만 ‘King Car Group’이 대만 북동부 이안(Yi-Lan) 지역에 설립한 대만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이다. ‘카발란’ 증류소가 있는 이안 지역은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충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비옥한 평야로 인해 대만에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으로 유명하다.

대만의 고온 다습한 아열대 기후는 캐스크의 풍미를 위스키에 빨리 스며들게 하여 숙성 속도를 촉진시킨다. 때문에 대만에서 1년 동안 숙성시키면 서늘한 기후의 스코틀랜드에서 4~5년 숙성시키는 것과 동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위스키를 숙성하는 동안 오크통 안에서 증발하는 엔젤스 쉐어(Angel’s share)는 스코틀랜드에서는 평균적으로 2%에 불과하지만 대만에서는 최대 15%에 이른다.

㈜골든블루는 이번에 출시하는 ‘카발란’과 기존에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벤리악’으로 모던 바, 몰트 바 등을 적극 공략,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에 국내에 들여오는 카발란 제품은 ‘카발란 클래식(Kavalan classic)’,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Kavalan oloroso sherry oak)’,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캐스트(Kavalan solist oloroso sherry cask)’ 총 3가지이며, 8월 말부터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카발란 증류소에서 ‘카발란’ 위스키를 직접 마셔보고 그 우수한 맛에 반해 한국 유통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카발란’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정통 블렌드 위스키 골든블루와 함께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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