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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부탁해” 시티 바캉스족 위한 외식 명소는?

기사입력 : 2017-08-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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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딤 제공)
(사진=디딤 제공)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교통 지옥과 바가지 씌우는 휴가지 대신 도심 속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시티 바캉스족’이 늘고 있다.

일상에 쫓겨 미처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성수기 여행 경비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쾌적한 도심에서 휴가 기분을 만끽하려는 경우가 많다.

파인다이닝을 운영하는 외식 전문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펍 ‘풀사이드 228’은 더운 여름, 이국적인 분위기의 풀사이드 228에 가면 멀리 바캉스를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휴양지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외식 명소다.

특히 여름 휴가철 어린이들을 위한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시티 바캉스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예약제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고 수영장 내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동안 부모는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내 포차 브랜드 ‘포차어게인’은 비 내리는 실내 포차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인해 시티 바캉스족이 좋아할 만한 곳이다.

포차어게인은 70~80년대 비 내리는 골목길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포장마차의 낭만과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폭염을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길거리의 낭만을 느낄 수 있어 멀리 휴가를 떠나지 않는 시티 바캉스족은 물론 중장년층과 젊은층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식물원 K’는 이름만큼이나 독특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의 온실형 레스토랑으로, 도심속에서 식사와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시티 바캉스족에게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식물원 K는 비닐하우스같이 생긴 외형과 다르게 실내는 숲 속 정원을 연상시킨다.

벽을 둘러싸고 자라는 녹색식물들은 나무가 아니라 직접 재배하고 있는 채소와 허브로, 사방이 신선한 채소로 뒤덮인 식물원에서 식사를 하며 힐링을 할 수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제적, 시간적인 이유로 시티 바캉스족이 늘어남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는 이를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다”며 “도심 속에서 휴가지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외식 명소가 올 여름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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