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냄새'나는 가스레인지 'NO'…생선구이기 매출 159%↑, 인덕션 82%↑

기사입력 : 2017-08-23 09:28
+-
'냄새'나는 가스레인지 'NO'…생선구이기 매출 159%↑, 인덕션 82%↑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올해 상반기 주방 조리기기 제품군에서 대표주자였던 가스레인지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다양한 전기 주방가전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기 주방가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큰 폭 상승했다.

인덕션의 경우, 1~7월 누적 매출이 작년 대비 82% 증가했고, 에어프라이어는 86%, 그릴은 41%, 생선구이기는 159%나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가스레인지 매출은 동일 기간 6% 감소해, 이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전기 주방가전의 인기는 냄새와 연기가 덜해 쾌적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덕션은 가스레인지와 다르게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다. 또 그릴의 경우, 조리시 냄새와 연기가 발생하지 않는 자이글(적외선) 제품과 함께 ‘안방그릴’이라 불리며 쿨링팬 모터로 냄새와 연기를 제거 가능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한 사용과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 또한 전기 주방가전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이다. 전년 대비 가장 큰 매출 증가율을 보인 생선구이기는 세라믹 필터로 연기를 흡수할 뿐 아니라, 온도조절이 가능하고 타이머 기능이 있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는 기능성 강화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조리시 기름이 필요 없는 기술로 82%의 지방 감소 효과를 보여, 건강한 튀김 요리가 가능한 신개념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에누리 관계자에 따르면 “전기 주방가전 제품들은 열 발생이 적어 더운 여름철 사용에도 무리가 없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올해 전기 누진제가 개편돼 요금부담이 감소된 것 또한 전기 주방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