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최설화 연구원은 "반기실적 기대감 속에 상승했던 증권과 은행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고, 최근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이던 양로기금과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도 일제히 하락했다"며 "특히 오후 들어 신규 상장기업이 갑자기 거래 정지됐고 감독 규제 강화로 신규 상장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 외,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관련주의 약세 속에 차스닥 지수도 0.6% 하락한 1,796p로 마감했다.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후구퉁과 선구퉁을 통해 12.4억위안 규모의 중국 A주를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0.9% 상승한 11,051p로 마감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휴장했던 증시는 직전일 본토
대형 은행 등 금융주가 상승했던 것이 후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 또한 본토 사회보장기금이 홍콩증시에 투자할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항셍지수도 대형 금융주와 IT 주의 강세에 힘입어 0.4% 상승한 27,519p 로 마감했다. 한편 홍콩증시와 본토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A/H 프리미엄지수는 1% 하락한 128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1% 상승한 31,596p로 마감했다. 어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트럼프의 연방정부 폐쇄 위협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인도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3% 하락한 5,894p로 마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 증시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유가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베트남 VN 지수는 0.5% 추가로 상승하며 769p 로 마감했다. 은행권 신용증가율을 기존 18%에서 21%로 상향조정에 대한 검토하겠다는 중앙은행의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 유동성 개선 기대로 매수심리가 보강됐고 통신, 철강, 유통 등 관련주가 상승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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