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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중국은 북한리스크 무풍지대?…상해, 연중 최고치 기록

기사입력 : 2017-09-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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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4% 상승한 3,380p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보합세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반복한 증시는 마감직전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대금은 2,963 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6%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최설화 연구원은 "10월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국유기업 개혁 가속화, 환경 보호 등 정책 기대감이 부각되며 소재와 환경 보호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또한 상반기 국내 여행객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국경절 연휴 기간 내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면서 중국국여(601888.SH)가 8.7% 급등하는 등 여행/레저 주가 일제히 상승했다"고 말했다.

북한 6차 핵실험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동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으나, 중국 증시에 미친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한편 차스닥 지수는 신성장 산업의 강세 속에 1.0% 상승한 1,884p로 마감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중국증시의 상승 랠리 속에서 외국인들은 후구퉁과 선구퉁을 통해 17.2억위안 규모의 중국 A주를 순 매수했다.

홍콩 H 지수는 0.9% 하락한 11,183p 로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 주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소재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한편 항셍지수도 대형주들의 약세 속에 0.8% 하락한 27,740p로 마감했다. 홍콩증시의 상대적 약세 속에 A/H프리미엄은 2.7% 급등한 133.3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6% 하락한 31,702p로 마감했다. 지난주 일요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가운데 ICBM 미사일 발사 시험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인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9% 하락한 5,813p로 마감했다. 인도네시아 증시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에 동조하며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 VN지수는 9월 4일 국영일로 휴장하며 9월 5일 개장 예정이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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