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이날 성명을 발표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계 사모펀드의 래티스 반도체 인수 계획을 중지시켰다. 이번 인수합병은 13억 달러(약 1조 4671억 원) 규모이다. 백악관은 캐넌브리지와 래티스 반도체에게 "30일 이내에 거래를 중단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안보위협이라고 밝혔다.
성명을 통해 백악관은 "지적재산권이 외국 인수자에게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정부가 (인수합병 거래에서) 지원 역할을 하고 있고, 반도체 공급 체인의 통합성이 미국 정부에 중요하며, 정부가 래티스 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래티스반도체와 인수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는 캐넌브리지에 중국 정부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차이나 벤처 캐피털 펀드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캐년 브리지의 래티스 반도체 인수를 허가하지 말도록 백악관에 권고한 바 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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