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지난 4일부터 8일 간 2040세대 1,1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석 황금연휴 여행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5.4%가 여행을 계획 중이며, 이 중 55.6%는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시작하는 날은 추석 다음날인 10월 5일이 16.6%로 가장 많았으며,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10월 2일이 15.2% 뒤를 이었다. 추석 전후 기간을 비교 했을 때에는 추석 전인 9월 30일부터 10월 3일 사이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비율이 54.9%로, 추석 이후 기간을 근소하게 앞섰다.
추석 당일에 떠나는 사람은 8.6%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기간은 2박3일(34.7%)과 1박2일(32.2%)이 가장 많았고, 3박4일(14%), 무박1일(7.1%)이 뒤를 이었다. 5일 이상의 장기여행을 하는 비율은 12%였다.
전국 지역별 여행 선호지로는 서울이 24.1%로 가장 많았고, 경기 13%, 강원 11.5%, 부산 11.2%, 경상도 10.3%, 제주 8.7% 순이다. 함께 여행할 사람은 ‘연인’이 43.9%였고, ‘가족’ 39%, ‘친구’ 10.1% 이며, ‘혼자’ 여행하는 비율은 7%였다. 이용 계획인 숙소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1.3%가 호텔 및 리조트를 선택했으며, 모텔(24.6%), 펜션(22.2%), 게스트하우스(6%)가 뒤를 이었다.
한편, 여행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34.6%)는 이유로 ▲금전적 여유 부족(14.4%) ▲사람이 많고 교통 체증이 심해서(5.6%) ▲친척집에 가느라 시간이 없어서(4.2%) ▲연휴기간에 쉬지 않아서(3.8%) 라고 답했다. 시간 여유가 있어도 여행 경비 부담으로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야놀자 조세원 마케팅 총괄 상무는 “이번 조사 결과 명절 트렌드로 자리잡은 디턴족(고향에서 명절을 보낸 뒤 여행으로 남은 휴일을 보내고 귀경하는 사람들)’이 긴 연휴의 영향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여러 조사 결과 비용 부담으로 여행하지 못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 야놀자의 ‘3만원 쿠폰 무한 제공’ 등 여행 업계 또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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