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은 2,311억위안으로 직전일과 비슷했다.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에 들어 반등 흐름을 보였다. IMF에서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고, 중국의 9월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발표될 것이란 기대와 당대회를 앞둔 시장 안정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직전일 약세를 보였던 음식료, 가전 업종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보험, 내구소비재, 운송, 헬스케어 등 국내 소비재 업종들이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다만 소재,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종은 일부 차익실현이 출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성장업종의 약세로 IT 비중이 큰 차스닥지수는 0.8% 하락한 1,902p로 마감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후구퉁을 통해 6억위안의 상해주식을, 선구퉁을 통해 11억위안의 심천주식을 순매수하며 연속 3거래일째 대규모의 중국주식을 매입했다.
홍콩H지수는 11,411p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해외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에 들어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선별적인 지준율 인하 이후 인민은행이 이틀째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자금 공급을 중단해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다. 오후에 들어 보험, 부동산 업종들에서 차익매물이 크게 출회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중국의 다른 한 민영기업인 헝다 관련주들이 대부분 급락하며 투자심리 악화를 동반했고 항셍지수도 0.4% 동반 하락했다. 홍콩 금융주의 약세로
A/H 프리미엄지수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128.5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3% 하락한 31,833p로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인도 증시는 IMF가 화폐개혁과 GST 도입 등을 이유로 올해와 내년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5%p, 0.3%p 하향 조정한 6.7%와 7.4%로 전망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4% 하락한 5,882p로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IMF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5개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p 상향 조정하면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베트남 VN지수는 0.4% 상승한 814p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으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기대로 개인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대형주가 소폭 상승했다. 은행, 부동산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특히 1위 부동산 업체 VIC는 5% 이상 급등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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