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삼성창조캠퍼스, 오페라하우스, 국채보상기념공원 일원에서 '2017년 대구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대구의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과 같은 사회적경제 조직이 800여개(고용 8000명)가 생겼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2015년부터 개최해 온 종전 박람회와 형식적·질적인 면에서 완전히 차별화 된다는 점이다.
주관단체인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 주도로 지역의 사회적경제조직들이 함께 참여하고 기획함으로써 과거 판매위주의 박람회에서 탈피해 시민과 같이 가치를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공과 같이 가치UP'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과 공공구매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과 가치UP’을 위해 수준 높은 사회적경제기업 문화예술을 공연하며 ‘온 가족과 같이 가치UP’을 위해 사회적경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지역 최초이자 전국최대규모로 이루어지는 '공공기관공공구매협약식'은 22일 오후 5시 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지역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조직, 지원기관 등 37개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경제 조직 생산제품 우선구매 ▲사회적경제 조직발굴과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조직과의 협력과 연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버너스 구축지원을 협약한다.
이어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되는 '특별공연 빅 소셜데이 및 개막식'에는 ▲사회적경제 스토리텔링 뮤지컬 '수상한 마을' ▲마술, 국악, 클래식, 스트리트 댄스 ▲100인 콜라보 공연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무대에서 펼쳐질예정이다.
23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소셜 패밀리 데이'에서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청소년 참여 소셜 골든벨과 아트바이크 투어, 스탬프 투어, 키즈존, 시민참여 사회적경제 퀴즈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교육, 문화, 생활용품, 기업용품, 청소, 먹거리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조직과 유관기관 등 부스 100여개가 운영된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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