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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사상 최대치 경신한 인도증시…연중 최고가 경신랠리 이어간 홍콩H

기사입력 : 2017-10-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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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1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4% 하락한 3,378p 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2,217 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22% 증가했다. 장중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보인 주식시장은 마감직전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말에 발표된 경제지표와 금주에 발표될 경기지표들이 양호하게 발표될 것이란 기대 속에 10 년물 채권금리가 연중 고점이 3.7%를 돌파했고, 견조한 경기 흐름 속에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또한 이번 주 당대회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리스크 오프 심리가 확대된 것이 주식시장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따라서 금리와 연동된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상승했던 반면 신성장 산업들인 IT 업종이 크게 하락했다.

신성장 산업의 약세 속에서 차스닥 지수는 2.3% 하락한 1,883p 로 마감했다. 한편 하락장 속에서도 외국인들은 후구통과 선구퉁을 통해 상해주식과 심천주식을 각각 3억1000만위안, 11억위안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0.7% 상승한 11,603p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가 경신랠리를 이어갔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강세랠리에 동조하며 상승 출발한 주식시장은 장중 강세를 이어갔다. 주말에 발표된 M2를 비롯한 통화지표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면서 통화 긴축 우려가 해소된 것과 본토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보험, 에너지 등이 상승했다. 한편 대장주인 텐센트홀딩스(700.HK)를 비롯한 IT 업종의 강세 속에 항셍지수는 0.8% 상승한 28,693p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6% 상승한 32,633p 로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Reliance Industries의 2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도증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4% 상승한 5,949p로 마감했다. 9월 수출이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9월 무역수지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2% 하락한 819p로 마감했다. 지난 6거래일간 강세를 이어가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 랠리에 대한 부담이 확산됐다.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중소형주가 하락했다. 외국인도 순매도세를 유지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았다. 한편 소비재, 통신, 금융 관련 일부 대형주가 소폭 상승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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