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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연중 최고치 경신한 '홍콩H'…차익실현 매물에 센섹스지수는 약보합세

기사입력 : 2017-10-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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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1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3% 상승한 3,382p로 마감했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증시는 오후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대금은 1,943 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19.3% 증가했다. 금일 개최된 19 차 당대회 개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이 임대주택, 건강중국,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개혁 방향들을 언급함에 따라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또한 마감직전에 은행, 보험, 가전 등의 대형주들에 매수세가 대폭 유입되면서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반면 내일 3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실물경기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부각되며 철강, 비철금속, 석탄 등 시크리컬 업종이 조정을 받았다. 빅데이터와 5G 등 신성장 산업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해 차스닥 지수가 0.5% 하락한 1,868p 로 마감했다. 그 외, 외국인들은 후구통을 통해 7억3000만위안 규모의 상해주식을 순매도했고, 선구퉁을 통해 1억6000만위안 규모의 심천주식은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0.5% 상승한 11,622p로 마감했다.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한 증시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대회에서 양로 개혁에 대한 내용이 언급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보험주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고, 보험주를 비롯한 금융주가 상승하며 지수의 강세를 견인했다. 한편 항셍지수는 금융과 산업재 업종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IT업종이 직전일 나스닥지수의 조정에 동조하며 약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됐다.

A/H프리미엄은 본토 은행주의 상대적 강세 속에 0.6% 상승한 127.2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32,584p 로 마감했다. 인도 증시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Axis Bank의 부실대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부실 자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인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3% 하락한 5,929p 로 마감했다. 내일 있을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1% 하락한 827p로 마감했다. 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장 초반 상승세를 뒤집으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승 폭이 컸던 소비재, 증권, 통신, 부동산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반면 보험, 항공, 휘발유, 유통 업종은 상승해 지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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