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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라이프] 찬바람 부는 가을에 딱! 영양 만점 낙지 요리 어때요?

기사입력 : 2017-10-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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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프레시웨이)
(사진=CJ프레시웨이)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제법 쌀쌀한 가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부는 차가운 바람에 으슬으슬 떨리는 몸이 마치 겨울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려주는 듯하다. 이런 날씨엔 따끈한 국물 요리가 절로 생각나기 마련. 이제 막 끓여 나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국물에 밥 한 공기를 말아먹으면 추위도 달아나고 허기진 속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10월, 지금 이맘 때 가을 별미로 꼽히는 낙지를 활용한 국물 요리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건강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 가을 낙지는 ‘꽃낙지’, ‘갯벌의 산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양식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바로 타우린과 히스티딘 등의 아미노산이 가득하기 때문. 칼슘의 흡수와 분해를 돕고,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나 간 해독, 시력 회복, 피로회복,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탁월하다.

CJ프레시웨이 김혜경 셰프와 함께 집에서도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영양 만점 낙지 요리에 대해 알아봤다.

◇ 해산물파 vs 육류파, 모두를 사로잡는 화합의 맛 ‘불고기 낙지 전골’

▶ 준비 재료
불고기용 소고기 200g, 낙지 300g, 양파 100g, 파 50g, 미나리 50g, 표고버섯 4개, 느타리버섯 50g, 청경채 50g, 애호박 50g, 홍고추 3개, 풋고추 3개, 멸치육수 1300ml, 소금, 간장, 다진 파, 설탕, 청주,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

▶ 만드는 법
간장 2큰술, 다진 파 2큰술, 설탕 1큰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깨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을 함께 섞어 소고기 양념을 만든다. 소고기에 만든 양념을 넣어 재운다.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을 넣어 낙지 양념을 만든다. 손질한 낙지에 양념 재료를 넣어 함께 버무린다. 양파, 파, 미나리, 버섯, 청경채, 애호박 등 채소는 한입 크기로 자른 다음 전골 팬에 돌려 담고, 가운데에는 양념 된 불고기와 낙지를 얹는다. 준비된 멸치 육수를 넣어 끓이면 불고기 낙지 전골이 완성된다.

낙지의 쫄깃함과 시원한 국물의 환상적인 궁합 ‘연포탕’

▶ 준비 재료
낙지 600g, 두부 반 모, 무 1조각, 미나리 25g, 대파 20g, 풋고추 1개,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소금, 참기름, 멸치다시마 육수

▶ 만드는 법
두부와 무는 반듯하게, 미나리는 잎 부분을 떼고 먹기 좋은 크기로,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풋고추,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다진다. 냄비에 준비한 멸치다시마 육수를 적당량 붓고 무, 손질된 낙지, 미나리, 대파, 다진 고추,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낙지가 익기 시작하면 두부를 넣고,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간을 맞춰 완성하면 된다. 집 안에 있는 새우젓을 활용해 간을 맞추는 것도 추천한다.

◇ 셰프의 Tip, 집에서도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낙지 손질법

흐르는 물에 낙지를 씻어내고, 낙지 머리에 엄지손가락을 넣어 뒤집은 후 내장을 제거하고 눈은 가위를 이용해 제거한다. 다리 정중앙을 손으로 눌러 낙지 이빨을 제거한다. 밀가루와 굵은 소금을 각각 3~4큰술 넣고 주물러 씻는다. 다만 너무 오래 주무르면 낙지가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후에 물로 깨끗이 밀가루와 소금을 헹궈내면 된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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