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다년간 포춘(Fortune) 500대 기업 CEO들의 퇴진과정을 조사한 결과, 경영실적 부진시 사회적책임경영을 성실히 이행한 CEO가 그렇지 않은 CEO보다 84%이상 해고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영실적 호조를 보인 경우 사회적책임경영에 공을 들인 CEO가 그렇지 않은 CEO보다 53%이상 해고될 확률이 낮은것으로 나타났다고 전략경영저널(Strategic Management Journal)이 전했다.
티모시 허바드(Timothy Hubbard) 노트르담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사회적책임경영을 통해 뛰어난 경영실적을 달성한 CEO는 사회적책임경영과 경영실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탁월한 역량을 증명했기때문에 이사회에서 재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회적책임경영이 실적향상에 직접적 도움이 된다는 명확한 증명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회적책임경영에 힘쓴 CEO가 경영실적 부진을 보일 경우 투자자와 이사회 입장에선 CEO의 사회적책임 관련 투자를 단순히 경영을 방해하는 요소로 간주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김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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