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호텔업계와 고객유치 전면전을 펼치고있는 에어비앤비가 위워크와 함께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 예약을 하는 고객들에게 근처 위워크 오피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호텔업계는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센터나 회의실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에어비앤비에 비해 가장 강력한 경쟁우위 요소 중 하나로 꼽아왔다.
이러한 합작 서비스는 호텔업계와의 경쟁에서 약점으로 여겨졌던 에어비엔비에 사무실기기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위워크에는 신규 고객 유치 창구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서로에게 윈윈하는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에어비앤비는 출장용 숙박공간을 별도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고, 7월부터는 출장 경비 관리 글로벌 소프트웨어 솔루션제공업체 컨커(Concur)와 연계, 위워크와의 합작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와 위워크의 합작서비스는 시카고, 뉴욕, 로스엔젤레스, 워싱턴, 런던, 시드니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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