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 리프트(Lyft)의 경쟁업체로 떠오르고 있는 게트(Gett)의 투자유치에 제동이 걸렸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초 게트가 사업 확장을 위해 웰스파고(Wells Fargo) 은행과 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 Group) 투자은행을 고용해 7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계획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게트는 이번 투자유치로 기업가치를 20억~30억 달러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었다.
투자유치 실패 이유로는 현재까지 3억 달러를 투자했던 폭스바겐(Volkswagen AG)이 향후 게트에 추가투자 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알려지면서, 이 소식이 수많은 잠재적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만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게트에 추가로 투자하지 않는 대신 지난해 출범시킨 자사 차량공유서비스 브랜드인 모이아(Moia)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향후 우버와의 경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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