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피알뉴스와이어에 따르면 라이프스트로우의 모회사인 베스터가드 프랑센(Vestergaard Frandsen)그룹은 라이프스트로우 제품을 허리케인 하비 여파로 식수 부족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질오염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피해 중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이며, 이에 오염된 식수 문제는 정부기관들이 조속히 해결해야할 당면과제이다.
적정기술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라이프스트로우는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해 주는 일명 '휴대용 정수 빨대'로 오염된 물 섭취로 질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 물 부족 지역 또는 국가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하루에 2리터의 물을 1년간 정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이 제품은 이물질을 걸러 낼 수 있는 필터를 내장해 박테리아의 99.9%가량을 걸러 내고 비소와 카드뮴과 같은 독성 물질은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스트로의 제작비용은 단 2달러에 불과하다.
한편, 베스터가드 프랑센 그룹은 지난 25년간 64개국에서 발생한 각종 재난피해 복구 지원에 앞장서온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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