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브랜드사우스아프리카에 따르면 드럼물통 프로젝트는 적정기술을 활용한 대표적 예로서 아프리카 사람들이 물 부족으로 인해 깨끗한 물을 찾아 매일 물을 운반하면서 겪는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된 드럼물통을 사용할 것을 장려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90리터의 물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원통 모양의 용기인 드럼물통(Hippo Water Roller)은 마트에서 물건을 운반하는 카트를 끌듯이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20kg 이상의 물을 머리 위에 이고 운반할 필요 없이 단 한 번의 수고로 과거에 5,6 번을 왕복하는 만큼의 물을 운반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알려졌다.
최근 국제연합(UN)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주민들이 물을 길어 운반에만 매년 약 400억시간 이상을 할애하고 있으며 이는 프랑스 전체 노동자들의 1년 노동시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남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질병 중 80%이상이 위생시설 취약 및 깨끗한 물 부족에 기인하며 여성과 아동들이 장시간 무거운 물을 머리에 이고 다니는 과정에서 고질적인 목, 허리 부상의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온아프리카(Inonafrica)가 발표했다.
홍보책임자 대런 스미스(Darren Smith)는 "이 프로젝트의 참여자 모두는 남아프리카의 직면한 물 부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의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지속적인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솔루션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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