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엔가젯(Engadget)에 따르면 우버는 성폭력 및 가정폭력 방지 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향후 5년간 5백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번 우버의 기부가 그동안 사내 성추행, 성차별 문제와 운전사의 여성승객 강간사건 등으로 추락한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성 이벤트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계전문가들은 우버가 이번 기부를 통해 사내기업문화를 정비하고 재개편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버는 실제로 트래비스 캘러닉 최고경영자(CEO)가 성추행, 성차별 등 불미스런 일로 곤혹을 치르다 사퇴한 이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차별, 성추행, 성폭력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기업문화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실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부적인 자생 노력과 함께 외부적으로 실추된 브랜드가치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이번 우버의 기부가 이루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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