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는 시그니처 매장에서 7월부터 진행된 엘페이 웨이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전국 세븐일레븐 9,200여개 매장에 바코드와 음파(웨이브)를 활용한 엘페이 결제를 도입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예정이다.
롯데멤버스는 음파기술 스타트업 모비두와 협력해 지난 3월,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에 유통업계 세계최초로 음파 결제 방식 ‘웨이브’를 도입했다. 이어 7월에는 엘페이 웨이브 결제 활성화를 위한 7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모비두는 롯데그룹 내 계열사에 스타트업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스타트업 육성 전문 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 2기 출신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엘페이 웨이브는 4월부터 롯데슈퍼 전 점에 적용되었으며, 이 중 웨이브 결제는 엘페이 결제 취급액 중 약 30~40%를 차지한다. 지난 8월부터 전 지점에 엘페이 웨이브 결제가 도입된 롯데백화점의 경우 웨이브 결제가 엘페이 취급액의 40%를 넘어서며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엘페이 웨이브가 롯데슈퍼와 롯데백화점에 이어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으로 확대되면서 고객들은 계산대에서 카드나 현금 없이도 더욱 편리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엘페이 웨이브는 기존 모바일 결제 기술을 넘어 ‘음파’를 활용한 혁신적인 결제 방식으로, 음파결제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엘페이 결제를 선택하고 본인인증 후 POS(포스)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별도의 절차가 필요 없이 바로 결제가 완료된다.
엘페이사업팀 이승준 팀장은 “현재 롯데슈퍼 500여개 매장과 롯데백화점•아울렛 등 55개 매장에 이어 세븐일레븐 전국 매장에 엘페이 웨이브 서비스가 오픈되면, 고객들은 전국 1만여 엘페이 가맹점에서 웨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2017년 내 롯데마트에까지 엘페이 웨이브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인 만큼, 고객들이 롯데그룹의 유통채널 전반에서 웨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멤버스는 롯데그룹 옴니채널의 일환으로 5만여 개 롯데그룹 및 외부 계열사, 생활밀착형 외부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3,700만 엘포인트ㅣ엘페이 회원들에게 롯데의 온∙오프라인과 모바일 쇼핑 환경에서 일관성 있는 개인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고 실속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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