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시작된 '드림카 프로젝트'는 삼성화재애니카손사와 우수협력정비업체, 한국장애인재단이 협업하여 저소득층 장애인과 열악한 장애인단체의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수리해주는 사업이다.
'드림카 프로젝트'는 자동차사고 손해사정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임직원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열심히 고민한 결과물이다.
장애인에게는 두 발과 같은 존재인 자동차를 형편이 어렵거나 생계 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정비조차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시작됐다.
'드림카 프로젝트'는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나눔펀드를 통해 운영된다. 11월 현재, 1천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누적 모금액은 4억 5천여 만원을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총 200곳의 장애인 및 장애인단체에 드림카를 전달했다. 단순한 차량 수리를 넘어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리를 보장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공업사에서는 '드림카 프로젝트' 200호 전달식이 진행됐다. 200호 대상자로 선정된 전모 씨는 지체장애 3급인 본인과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의 발이 되어줄 차량 수리를 선물 받았다.
전모 씨는 "노모를 모시고 병원을 다니는 저에게 자동차는 부의 상징이 아닌 물과 공기처럼 없어선 안 되는 존재"라며 "드림카 프로젝트를 통해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