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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컴퍼니 등 '예비사회적기업' 30곳 선정

기사입력 : 2016-10-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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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박정우기자] 고용노동부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셜벤처(사회적 기업)를 확대하기 위해 두손컴퍼니 등 30곳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부의 예비사회적기업은 기존의 예비사회적기업인 지역형·부처형에 더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젊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을 위해 도입됐다.

이번에 고용부가 지정한 예비사회적기업중에는 노숙인 고용, 아프리카 아동의 물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 성공한 소셜벤처들이 포함됐다.

이중 ㈜두손컴퍼니는 일자리를 통한 빈곤퇴치라는 사회적 가치로 친환경 옷걸이 제작을 시작으로 현재 물류대행까지 맡으면서 노숙인 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을 돕고 있다.

㈜제리백은 우간다 아동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물을 나를 수 있는 가방을 개발, 아프리카 여성공동체와 함께 제작·판매했다. 올해 8월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멸종위기·보호대상 동물을 캐릭터로 제작·판매중인 ㈜라온스는 웹툰작가와 함께 젊은층을 대상으로 웹툰만화를 제작해 환경오염, 불법포획 등의 심각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아나드림은 독거노인간 사회연결망 제공을 위해 독거노인간 펜팔로 연결하는 노노케어사업, 손편지 활용한 정서문화교육 및 워크숍 등을 운영하고 있다. ㈜허그인은 전 세계 사람들의 나눔 일상화를 위한 나눔문화 콘텐츠 및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조인어스코리아는 다문화시대 지식 소통 문제해결을 위한 다국적 지식나눔 플랫폼 운영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고, ㈜같이걸을까는 지적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리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해 지적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들이 사회적기업으로 꾸준히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들 기업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업개발비 등 재정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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