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위워크(WeWork)가 향후 5년간 1500명의 난민들을 고용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위워크(WeWork)는 이미 1년 전부터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0명의 난민들을 고용해 왔다.
위워크(WeWork) 최고경영자(CEO) 애덤 뉴먼(Adam Neumann)은 "난 그들처럼 기회에 목마른 사람들이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고 믿는다"며 "실제로 그들은 상사나 동료직원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고, 이는 내 신념이 옳았음을 증명해줬다"고 말했다.
최근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장으로 향후 수많은 인재영입이 절실한 위워크(WeWork)는 이번 난민고용 계획을 통해 자체 인력수요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기업문화구축을 동시에 이룬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난민지원 비영리단체 텐트재단(Tent Foundation)의 총책임자 기드온 말츠(Gideon Malitz)는 "단순한 기부보다는 위워크(WeWork)의 사례처럼 직접고용이 난민 지원에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면서 "이번 위워크의 시도가 다른 기업들에게도 자극을 주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먼저 배려하고 양보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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