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Telegraph)에 따르면 에어비앤비가 숙박공유업체 어코머블(Accomable) 인수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어코머블은 2015년 런던에 설립된 숙박공유업체로 ‘장애인 친화적 숙박’ 장소만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인수는 에어비앤비가 내부적으로 장애인차별 금지 정책을 강화 하는 등 장애인차별 문제에 대해 엄격하게 다뤄 왔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장애인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특단의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비앤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와는 별도로 에어비앤비에서 제공되는 숙박시설 설명에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구체적인 항목을 제시하고 정확한 기술을 요구하는 기능을 마련 중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장애인 이용자에게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코머블은 현재 60여개국의 1,100개가 넘는 숙박장소 목록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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