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기자] 우버(Uber)의 전 최고경영자(CEO) 트래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을 비롯한 경영진이 회사가 보관중이던 개인정보를 빼낸 해커에게 입막음 대가로 거액을 지불했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21일(현지시간) 포춘지(Fortune)에 따르면 우버(Uber)는 지난해 10월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고객과 운전기사 5,7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 당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1년 동안 숨겨왔다고 전했다.

우버(Uber)는 개인정보 유출사건 발생 후 훔친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조건으로 해커에게 1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으로 신용카드 번호, 은행계좌 번호, 사회보장번호 등의 정보들은 해킹 당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버(Uber)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우사히(Dara Khosrowshahi)는 예전 치부를 스스로 공개하는 이유는 우버의 제2의 도약을 위해선 임직원과 고객들이 자랑스러워 할수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며 이를 위해선 우버가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인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모든것을 솔직하게 밝히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정보유출 사건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투명한 경영을 원칙으로 사업운영 방식을 전면 재점검하고 개선,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