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의 확산으로 보험회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한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월 20일자 엔지헤럴드(NZherald)에 따르면 호주의 2대 보험회사 베로(Vero)가 최근 우버(Uber)나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자동차나 집을 공유, 대여하는 자사 고객들에게 보험적용 범위에 대해 재확인할 것을 당부하는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베러(Vero)의 한 관계자는 "우버(Uber)와 같은 공유플랫폼을 통해 개인 자산을 개인 용도가 아닌 상업용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업적 행위 도중 사고가 발생 할 경우 개인용 차량보험 가입자는 보험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사에겐 공유경제의 확산은 곧 리스크 증가와 직결된다"며“개인 차량을 상업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상업용 차량보험에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수의 보험사들은 이런 공유경제체제하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보험상품만으론 리스크 관리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상업용, 개인용 차량 보험을 혼합한 하이브리드(Hybrid) 보험상품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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