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사랑의 김장나누기'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돼 오는 12월 2일까지 전국 37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KT&G 임직원으로 구성된 'KT&G 사회봉사단'과 지역별 사회봉사단체 봉사자 등 총 6400여 명이 참여해 담근 김치는 전국 저소득층 3만4556세대와 227개 사회복지시설에 세대당 10kg(복지시설은 2인 기준 5kg)씩 전달된다. 김치 총량은 18만여 포기(408톤)로 사업비는 10억 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KT&G복지재단은 23일 성남시청 앞마당에서 자원봉사자 850여 명과 10kg들이 김장 김치 3790상자를 만들어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특히 다문화가족 113명이 김장에 참여해 우리 전통 음식을 만들어 보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김장 재료는 충청도 서산 배추와 무, 단양 고춧가루, 남해 멸치액젓, 목포 새우젓, 제주 마늘, 서산 생강, 경기도 적성의 대파와 갓, 열무 등 모두 국산 재료이다.
김재홍 KT&G복지재단 이사장은 "올해 김장 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나눔이 더 절실하기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량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는 지역밀착형 복지사업을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복지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7년째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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