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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예비사회적기업 8곳 지정

기사입력 : 2010-11-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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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박경수기자] 충북도가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에게 안정적 일자리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0 충북형 예비사회적기업' 8곳을 선정하고 2일 지정서를 교부했다.

이날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받은 기업은 ▲교도소 출소자들을 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희망 아이티 누리뜰 ▲간병사업을 하는 ㈜가온 우렁각시간병사업단 ▲청소용역 사업을 하는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하나청소 ▲영육아 보육서비스 사업을 하는 청주아올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관광농원 사업을 하는 ㈜모큐모큐 팜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 ▲친환경농산물을 직거래하는 ㈜흙살림 푸드 ▲청소용역을 하는 한국기장충북노회유지재단 싸리비 등이다.

충북형 예비사회적기업은 그동안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던 예비사회적기업과는 별도로 충북도가 올해부터 독자적으로 발굴·지원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지난달 12일까지 응모한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하고, 지난달 21일 조직형태, 사업내용, 사회적기업 인증가능성 등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5일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를 개최해 8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충북도로부터 신규 고용근로자 30명 범위내에서 1인당 월 93만2000원씩의 인건비를 1년간 지원받게 되며, 이후 재심사를 통해 1년간 지원을 연장할 수 있다.

충북도는 이들 사회적기업들의 영세성을 감안해 판로개척, 신제품 개발, 홍보 등의 전반적 사항에 대한 컨설팅과 사회적기업 운영에 필요한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2014년까지 100개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모두 15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내 사회서비스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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