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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 14만여명, 기부 캠페인 동참..연간 257억 조성

기사입력 : 2010-12-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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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기자] 삼성그룹과 임직원 14만여 명이 기부 캠페인에 동참해 연간 총 257억원을 조성하게 됐다.

삼성은 31일 최근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삼성 나누미'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내년부터 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한 직원이 기존의 13만2000여 명에서 14만1000여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임직원들이 기부하는 돈은 매월 10억7000만원에 달하고, 회사는 임직원이 기부한 액수만큼을 내놓는 '매칭 그랜트' 방식을 적용한다. 매월 21억4000만원씩, 연간 총 257억원의 기부금이 조성되는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임직원들이 개인적 기부 등을 통해 매월 7억7천만원을 기부해 왔으나 이번 캠페인으로 전체 기부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직원들의 기부 외에도 지난 21일에는 자신들이 쓰지 않는 물품을 기증해 자선바자회를 개최, 650여만원을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 장학기금으로 전달했으며 이에 앞서 계열사 CEO들은 전국 쪽방촌을 직접 찾아 독거노인 등을 위로했다.

또 일부 계열사들은 연탄배달이나 자매결연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하는 것을 송년회로 대체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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