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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배려기업 제품 팔아요"…서울희망가게 개장

기사입력 : 2012-06-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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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정아기자] 서울시는 독자적인 유통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배려기업의 제품 판로를 제공하기 위한 '(가칭)서울희망가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사회적배려기업은 장애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거나 청년실업 해소, 자원 재활용, 제 3세계 빈곤퇴치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사회적인 배려가 필요한 기업을 말한다.

시는 이달 중 서울희망가게 운영기관 선정을 마치고 다음달 중 장소를 정해 8월 중 입점제품 모집하고 9월 중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서울희망가게를 위탁 운영할 민간 전문기관 모집 공고를 내고 접수 단체에 대한 심의를 통해 21일 우선협약대상자를 선정한다. 모집 접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희망가게는 올해 대학가와 역세권에 200㎡(60평) 규모로 3개소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10월 입주예정인 서울시 신청사 안에도 시민참여형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시는 상권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저렴한 입주비용으로 판매공간을 제공하고 입주기업은 매장 운영비 일부를 부담해 시와 기업이 함께 경영하는 공동전시판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매장의 형태는 일반매장형, 박스샵형, 컨테이너샵형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며 1일 시민점장, 자원봉사 판매원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애인, 여성, 공정무역, 소기업 등 사회적배려가 필요한 기업들의 공동전시판매장을 운영해 관련기업 생산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통한 경영개선에 도움이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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