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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전문 매장 'Store36.5', 노원역에 개소

기사입력 : 2012-12-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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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정아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26일 사회적 기업 판로확대와 사회적 기업 상품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사회적기업 제품 복합형 매장인 'Store36.5'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Store36.5'는 사람의 체온이 36.5도라는 것에 착안해 따뜻하고 온정이 남긴 나눔과 배려가 있는 가게란 의미를 담고 있다.

'Store36.5'는 7호선 노원역 지하 1층 83㎡ 공간에 49곳의 사회적기업의 내놓은 500여개 제품을 전시하는 매장과 공정무역커피와 음료 등을 마실 수 있는 카페로 만들었다.

주요 판매 품목은 ▲차류 및 식품류와 세제류, 의류 등으로 그동안 사회적 기업 제품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주민들에게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꾸몄다.

'Store36.5'는 구가 건물 공간을 제공하고 고용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2억 2000만원의 조성·운영비를 지원했다. 운영은 구와 진흥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한 (주)일촌나눔하우징와 노원사회적경제협의회가 판매, 홍보, 매장 관리 등을 책임지는 위탁 방식으로 한다.

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재활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녹색되살림가게와 대형유통업체인 롯데백화점과의 협력 집적 효과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있는 사회적기업이 처한 애로사항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유통망 미비는 그 동안 사회적기업이 겪어온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노원역 지하 출입구에 사회적기업 유통망 개척과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유휴공간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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