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선천적으로 다리가 없는 상태로 태어난 치아와 강아지 ‘치스피’가 동물보호단체 ASPCA 소속 수의사들의 도움에 힘입어 ‘휠체어 다리’를 선물 받고 새 삶을 찾았다고 전했다.
ASPCA 소속 수의사인 로리 비어브리어 박사(Dr. Lori Bierbrier)는 “치스피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는 순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면서 “평생을 단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는 치스피를 위해 특별 제작한 '휠체어 다리'를 선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치스피를 기르고 있는 주인은 “치스피는 제대로 걸을 수가 없어 허리와 다리에 심한 무리가 가해져 항상 크고 작은 고통에 시달려왔다’며 “ASPCA의 도움으로 치스피가 그 동안 상상속에서만 간직해왔던 뛰어 노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가족 모두 치스피가 ‘휠체어 다리’로 처음 걸었던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 동안은 항상 안고 다닐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 치스피가 혼자서 밖에나가 친구들도 만들고 가족들과 함께 산책할 수 있게돼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물보호단체 ASPCA는 ‘동물학대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하여 세상에 제공한다’는 미션을 토대로 1866년 뉴욕에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 비영리단체 중 하나다.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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