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가 런던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기업 중 가장 넓은 사무실공간을 임대중인 세입자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위워크는 현재 런던시내에서만 17개의 공유사무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10개의 사무실을 추가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워크는 전세권 위에 다른 전세권을 설정하여 전세공간을 다른 임대인에게 재임대하는 이른바 ‘전대’ 를 기본 비즈니스모델로 하며, 이를 위해 런던市 에서만 향후 25년 간 약 20억 파운드(약 3조원) 규모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놓은 상태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브렉시티 이후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장기임대차계약이 위워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영국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무실공유 비즈니스모델은 경제활동의 확장 과정과 수축 과정을 되풀이하는 변화무쌍한 경기변동 상황속에서 아직 한번도 검증되지 않았다”며 "경제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위워크의 한 관계자는 오히려 예측불허의 경제상황이 많은 기업들에게 위험부담을 감소 시켜줄 수 있는 대안을 찾게 할 것이며 이런 이유로 워워크의 사무실공유서비스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위워크는 작년 한해 영국에서 사무실공유서비스 사업부문에서만 6,100만 파운드(약 89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으나 적자를 면치 못했고 그 규모가 총 1,110만 파운드(약 1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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