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포춘지에 따르면 도요가 우버(Uber)에 투자한 지 1년 만에 동남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시장장악력을 보이고 있는 그랩(Grab)에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의 디디추싱(Didi Chuxing)과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 Group Corp)가 주도하고 있는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의 한 관계자는 "자금 투입과는 별도로 그랩(Grab)에 주행추적장치가 장착된 차량 100대를 제공해 각종 주행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향후 보험 등 금융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그랩(Grab)은 차량공유업체 중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200만 명 이상의 운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콜택시 호출서비스의 95%, 차량공유서비스의 72%를 장악하는 등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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