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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APEC 기금 9만달러 유치…적정기술 개발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13-09-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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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특허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금 9만달러를 유치해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적정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APEC 기금은 APEC 지원기금으로 개도국 역량 개발을 통해 APEC 역내 경제 자유화와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특허청은 지난 5월 APEC 지식전문가 회의에서 APEC 기금 유치를 제안해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최종 선정됐다.

이와 관련, 특허청은 내년 6월 APEC 내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기술 특허정보를 활용해 적정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저개발국, 소외계층을 위한 특허정보를 활용한 적정기술 개발 전략, 적정기술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식재산권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하고, 발전방향 등을 모색한다.

특허청은 지난해 국제비정부기구인 해비타트와 지푸라기, 흙 등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기존 대나무 주택의 단열효과를 높일 수 있는 건축기술을 개발, 네팔 10만채 집짓기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개도국에 대한 지식재산 나눔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APEC 기금을 통해 지난 2011년 개도국 우수상품 상표획득과 브랜드화를 지원하는 `APEC 1촌1브랜드 사업`과 `이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지식재산 인력양성사업`을 지원했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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