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이(Taxify)가 우버(Uber)에 도전장을 던졌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럽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인 차량공유업체 택시파이가 우버가 독주 중인 호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택시파이는 현재 20여개국에 진출, 250만여명의 이용자를 보유 중이며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세계적 차량공유업체다.
택시파이 측은 "호주시장 진출 이벤트로 앞으로 한달 간 ‘반값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시드니를 기점으로 연말까지 멜버른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택시파이의 한 관계자는 "우버가 운전자에게 평균 22.5-30%의 수수료를 가져가는데 비해 택시파이는 절반 수준인 15%만을 부과하는 만큼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호주시장 본격 진출 전에 이미 4,000여명의 운전자를 확보한 만큼 만반의 준비가 끝난 상황"이라며 우버와의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택시파이는 지난 8월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Didi Chuxing)과 손잡고 유럽 공략에 나서면서 이미 우버와 영국시장에서 격돌 한바 있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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