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적십자(Red Cross)가 화재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안식처 보호는 물론 일상생활 곳곳에 "안전 이정표"를 세우는데 힘쓰고 있다.
11월 2일자 미국 아이오와주 지역방송 WQAD(WQAD.com)에 따르면 미국 적십자사가 ‘사운드더알람(Sound the Alarm)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총 100만개의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사운드더알람(Sound the Alarm)’은 주택화재의 위험성 및 화재예방의 중요성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활동과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25%저감시킨다는 목표로 추진해 온 ‘화재경보기달기’운동으로 미국 적십자사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미국 적십자사 측은 전국 4,400여개의 기관과의 협력 및 델타항공 등 기업으로부터의 재정적 지원으로 추진돼 온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지금까지 '89만5,000명의 아이들 대상 화재예방 교육', '34만 번의 화재대피 훈련', '5만1,000 건의 화재경보기 건전지 교체작업' 이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미국 적십자사의 한 관계자는 “‘사운드더알람(Sound the Alarm)’으로 인해 285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 전국 100여개의 도시에 10만개의 화재경보기 설치운동을 다시 한번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십자는 전쟁시에 상병자 등의 구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인도적 기구로 평시엔 건강증진·질병예방·재해구제 등의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적 비영리기관이다.
김기욱 기자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